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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통사 명절 노력봉사

2010-02-15 13:22

2010년 설에는 자매 결연 단체인 국군지휘통신사령부 55통신지원대대와 함께 했습니다.


내무반에 계시는 것보다 재미있으셨나요? 명절에 발렌타인데이까지 겹쳤는데 휴가 나가지 못하시는 안타까움에 초콜릿 하나씩 뇌물로 드리고^^ 봉사활동 열심히 해 주십사 말씀을 드렸지요.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통사였습니다.


연휴 첫 날 오전 프로그램인 "연 만들기"에 우리 가족들과 짝을 지어 연날리기 대회 때 사용할 소원 연을 만들어주셨습니다. 다들 연을 만드는 방법을 잘 몰라 머리를 맞대고 설명서를 보면서 그렸다 붙였다 뗐다 했더랍니다.^^


소원 연날리기 대회에 시상식이 있어서 그런지 파스텔, 색연필, 사인펜 등 갖가지 도구들을 총동원해 꾸미느라 여념이 없네요. 뭣보다 소원 연이다보니 나의 소원을 정성껏 적는 모습들이 참 예뻤습니다.^^


처음에는 가족들과 어색해 하더니 시간이 흐르자 오빠처럼, 형처럼 의논도 하면서, 재밌는 대화도 하면서, 웃으면서 연을 완성했습니다.

 

연 만들기 하실 동안 다른 분들은 시설 환경정비를 해주셨습니다. 한 동안 청소를 못했던지라 구석구석 꼼꼼하게 부탁드렸더니 정말 꼼꼼하게 하셨는지, 집에 먼지가 많은 건지 부끄러울만큼 뭐가 많이 나오네요.^^;

 

지하강당까지 오랜만에 청소를 깔끔하게 해서 돌림판 게임 마음놓고 웃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
지난 해 봉사활동 오셨을 때 짝을 했던 우리 가족의 이름을 기억하고는 생활실 배정을 해 달라고 요청하신 분도 계시고, 장애인과 함께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...

활동이 끝난 후에 적어주신 소감문을 보고 완전 감동 받았습니다. 다시 오신다는 그 약속 지켜 주실거죠?


국통사 여러분 덕분에 저희 즐겁게 연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. 수고하셨고, 감사합니다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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